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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길 "우회도로 잘 활용하면 48분 단축"

최종수정 2014.01.27 11:00 기사입력 2014.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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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서해안 우회도로 가장 효과 커…경부 대신 용인~서울고속도로 '강추'

설 귀성길에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귀성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은 서해안고속도로의 우회도로 모습이다.(자료 국토교통부)

설 귀성길에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귀성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은 서해안고속도로의 우회도로 모습이다.(자료 국토교통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설을 맞아 교통대란을 피하긴 어려워도 우회도로를 잘 활용하면 소요시간을 상당폭 줄일 수 있다.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대신 우회도로로 가면 최대 48분까지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체구간이 길기로 유명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기간 동안 고향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의 주요 우회도로에 대한 과거 교통상황을 분석해 27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최근 2년 설 명절기간 중 정체가 심한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4개구간의 우회 민자고속도로와 국도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양재~안성) 귀성길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것으로 분석됐다.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해 지방도 311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우회도로는 안성까지 최대 13분가량 단축됐다.

평택-화성간 고속도로의 북오산IC를 통해 안성까지 이용한 경우는 최대 11분 단축됐지만 우회도로를 이용하려면 17㎞ 이상 돌아가는 것이 단점이다.
중부고속도로(하남~오창) 귀성길은 우회도로 이용차량의 증가로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간 소통상태가 큰 차이 없었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43호선-국도45호선-국도42호선을 경유해 양지IC사거리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면 최대 37분 단축됐다. 하지만 특정일에는 우회도로의정체로 고속도로보다 최대 39분 더 걸렸다.

국도3호선-국도38호선을 경유해 일죽IC 인근의 두현교차로에서 국도17호선을 이용하는 우회도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도 3호선(곤지암~이천)과 국도 17호선(진천~오창)의 정체가 극심해 고속도로보다 최대 80분 더 소요됐다.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오창IC 구간이 막힐 때는 일죽IC에서 빠져나와 국도17호선을 이용한 경우 오창IC까지 최대 12분 줄어들었다.

서해안고속도로(매송~서평택) 귀성길은 매송IC-서평택IC 전구간이 극심한 정체일 때 우회도로 이용효과가 가장 컸다.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했을 때 서평택IC까지 최대 48분 절감됐다.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을 이용하지 않고 국도39호선과 국도38호선으로 갔을 때는 서평택IC 까지 최대 17분 단축됐다. 단 안중사거리에서 서평택IC까지 신호교차로 구간(약 17㎞)을 경유했다.

인천·시흥 등 수도권 서부에서 서해안 방면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 개통한 평택시흥선(제2서해안선)을 이용할 수 있지만 서해안선과 합류하는 서평택분기점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영동고속도로(신갈~여주) 귀성길은 용인IC-호법분기점 구간이 극심하게 정체됐을 때 국도42호선을 경유하는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23분 소요시간이 줄었다.

한편 귀성기간이 짧아 고속도로 정체가 심했던 지난해에는 우회도로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했고, 상대적으로 귀성기간이 길었던 2012년은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모두 소통이 원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제 교통상황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방송,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해 달라"며 "출발 전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실시간 소통상황 등을 충분히 숙지한 후 적절한 노선을 선택해 이동하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고속도로상 도로전광판(VMS)과 입간판으로 우회도로 이용 때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안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교통분석 자료와 우회도로 교통상황을 인터넷(http://www.its.go.kr)과 네이버 '지식인(iN)'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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