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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현대제철, 초대형 일관 제철소 탈바꿈···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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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건립된 1, 2, 3고로(사진제공=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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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성장 과정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말이다. 정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고로 3호기 완공을 통해 7년간에 걸친 일관제철소 건설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전기로 생산 능력까지 합하면 연간 2400만t에 이르게 됐다. 생산 능력 기준 글로벌 11위 규모다.

생산 체제를 갖춘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부문 합병을 통해 철강 수직 계열화를 마무리했다. 연 매출 17조원 규모의 초대형 '자동차 일관 제철소'로 탈발꿈한 것이다.

합병과 함께 현대제철은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현대제철은 제품 구성비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그동안 열연 사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50% 이상이었지만, 합병 이후에는 열연 비중을 전체의 19%까지 낮추고 부가가치 높은 냉연 강판 사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구매와 물류, 재고관리 등의 시스템이 합쳐지면서 일괄 수주가 가능해지고 납기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현대기아자동차와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강판용 열연 물량을 390만t에서 492만t 수준으로 늘린다. 아울러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인 고장력 장판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특수강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4월부터 특수강 공장 착공에 나서 오는 2016년 연산 100만t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특수강은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부품의 소재다. 특수강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에서 자동차 핵심 부품 소재까지 생산하는 자동차 일관 제철소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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