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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삼성전자 "마케팅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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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삼성전자에 대한 해외 언론의 우려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사이트 CNN머니는 21일(현지시간)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략이 실패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를 비중 있게 다뤘다.
CNN머니는 삼성전자가 고가 스마트폰으로 세계 시장에 두각을 나타내는 데는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이제 '스펙(기능)'의 차이가 사라져서 차별성이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머니는 특히 삼성이 지난해 주력제품으로 내놓은 갤럭시S4에 대해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웠다”면서 “갤럭시S3에 비해 조금 개선됐을 뿐”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삼성이 “다른 경쟁업체와 확실히 다른 특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삼성은 대대적인 마케팅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삼성전자가 지난 2년 동안 스마트폰 매출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최근 들어 마케팅 비용 부담과 중국 저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이익 성장세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특히 삼성전자가 원화 강세, 애플의 공세, 특허소송 비용 등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마트폰은 새로운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평균 판매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까지 겹쳐 삼성전자의 해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전에 따른 법률 비용 부담도 클 것으로 봤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뒤를 이을 새 제품이 오는 2분기 이후에나 판매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측면에서 수익을 이끌 촉매제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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