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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OLED 패널 독주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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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스플레이업체 맹추격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가전·모바일 분야에서 빠르게 한국을 추격하고 있는 중국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도 만들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중국 가전업체들은 주로 한국 디스플레이업체에서 OLED 패널을 받아 OLED TV를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자국 업체에서 OLED 패널을 공급받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중국 가전업체 TCL은 30.5인치 FHD OLED TV를 전시했다.
하이센스·하이얼·콩가·스카이워스 등 대부분 중국 업체들이 55인치 FHD OLED TV를 전시했지만 30인치대 제품을 전시한 것은 TCL이 유일하다. 55인치 OLED TV 패널의 경우 대부분 LG디스플레이 에서 공급받은 것이다.

하지만 30인대 OLED 패널의 경우 국내 업체들은 생산하지 않는다. TCL은 30.5인치 OLED 패널을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CSOT에서 공급받았다. 2011년 대만 디스플레이업체인 AUO가 30인치대 OLED 패널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의 OLED TV 패널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SOT의 30.5인치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방식인 WRGB(백·적·녹·청) 기술을 적용했다. 다만 아직까지 대형 OLED 패널을 만들 기술력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올해 5만대에서 내년 7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는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TCL이 공개한 30.5인치 OLED TV는 옆에 전시된 55인치 OLED TV(LG디스플레이 패널 사용)와 비교해 화질에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며 "한국 업체들이 독점해왔던 OLED 패널 분야에서도 중국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한국 업체들의 OLED 패널 독주가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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