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KDB대우증권 부사장(리서치센터장)은 팍스넷과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팍스TV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신년 투자설명회에서 올해 우리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해 코스피 지수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 로 전망했다.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미래학자인 홍 부사장은 "일본의 엔저 공습과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한국의 수출은 견고해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 소비가 2.6% 증가해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안정에 따른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무역이익 증가로 국내총소득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경제가 빠르게 성장해 지난 1990년대 후반과 같은 독주 체제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고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에는 부채를 통한 성장모델에서 크게 변하지 못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잠재위험은 큰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앙정부의 재정이 튼튼하다는 점과 대부분 부채가 내국인들에 의해 소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금융위기가 발생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사장은 "현재 글로벌 복합위기의 본질은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생산성의 발전으로 인한 디플레이션과 과잉부채 등의 현상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위기의 본질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과거의 투자 트렌드와는 다른 방향에서 향후 주식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에너지와 소재 부분 등 눈에 보이는 투자가 많았다면 앞으로는 통신과 온 라인쇼핑, 소프트웨어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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