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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美 기업 투자 되살아난다

최종수정 2014.01.14 05:28 기사입력 2014.01.1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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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경기회복세에도 최근 부진했던 미국 기업의 투자가 올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기업의 투자 의욕을 고무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미국 기업들의 투자가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널은 주식ㆍ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의 튼튼해진 재정, 낮은 휘발유 가격 등이 소비확대에 이어 투자 촉진으로 이어지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고용은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 발표된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이 상당히 실망스러웠지만 고용 창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게 저널의 판단이다.

게다가 경제의 발목을 잡던 정치적 불확실성은 예년보다 감소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말 2년짜리 예산안을 통과시켜 다음 달로 예상되는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과정에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저널은 진단했다.
이미 기업의 투자 관련 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투자를 가늠하는 데 활용되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방산 자본재 신규주문은 지난해 11월 4.1% 증가했다. 이는 2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거의 1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경제 전망 기관인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Economic Outlook Group)의 버나드 보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기업 투자 지수가 7.3%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이 지수의 증가율은 2.5%였다.

경제 조사 기관인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더그 핸들러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투자지연으로 기존 설비가 노후된 것도 미국 기업들의 노후 설비 투자가 필요한 이유다.

도이체방크증권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기업들이 경기가 확장된 최근에 예전보다 더 오래 노후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설비의 평균 사용 기간이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길었다"고 밝혔다.

저널은 정치ㆍ경제적 위험이 줄어든 가운데 출구전략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많은 기업이 저금리 대출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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