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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신덕마을·도산동 침수문제 해결 된다

최종수정 2014.01.12 11:38 기사입력 2014.0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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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덕마을과 도산동 일대 상습 침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민형배 구청장이 2010년 7월 담당 공직자들과 함께 맨홀을 타고 내려가 피해지역의 하수도를 직접 점검하는 모습.

신덕마을과 도산동 일대 상습 침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민형배 구청장이 2010년 7월 담당 공직자들과 함께 맨홀을 타고 내려가 피해지역의 하수도를 직접 점검하는 모습.


"광산구-한국철도시설공단, 우수관로 이설·펌프시설 설치 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마다 되풀이되는 광산구 송정동 신덕마을과 도산동 일대(광성이발소 주변)의 침수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12일 “이 지역 일대의 빗물을 황룡강으로 직접 배수하는 시설을 설치하는 협약을 지난해 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맺고 현재 관련 공사 설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덕마을과 도산동 일대는 집중호우가 내리면 침수피해를 자주 입는 상습 침수 지역이다. 침수 원인은 복합적이다. 이 지역은 지대가 낮은데다 여러 곳의 우수관로가 모여 있어 순간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병목현상과 와류현상으로 물이 넘치는 상황이 반복해 일어나기 때문.

때문에 광산구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이 지역 4,745세대에 사는 1만1,700여 명의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광산구는 현재 진행 중인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제3-5공구(신룡동~도산동)를 주목했다. 이 구간에서 진행 중인 신덕지하차도 건설 공사로 신덕마을과 도산동 지역의 우수관로도 다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계획은 이곳의 우수관로가 신덕지하차도를 우회해 다른 하수도에 연결되는 것이었다. 이 계획대로라면 병목현상과 와류현상을 해결할 수 없어 신덕마을과 도산동 일대의 상습 침수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상황.

광산구는 공사를 주관하는 한국도시철도공사에 설계 변경을 수차례에 걸쳐 간곡히 요청했다. 또 김동철 국회의원 측도 한국도시철도공사에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힘을 보탰다.

수차례 공문이 오가고, 광산구와 한국도시철도공사 담당자들이 만나 협의한 끝에 설계 변경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약 8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는 한국도시철도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상습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공사는 두 축으로 진행된다. 먼저 금호타이어 공장 일대와 그 주위 철로에 내리는 빗물이 황룡강으로 직접 배출되도록 우수관로를 옮겨 설치해, 침수의 주원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그리고 황룡강 직접 배수로 인한 하천수 역류를 막기 위해 장록교 주변에 수문과 펌프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두 공사는 현재 설계 단계에 있으며, 올해 장마 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로 주민들이 겪어온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돼 기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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