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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구마 붉은 빛 '모주' 로 탄생

최종수정 2014.01.09 11:07 기사입력 2014.01.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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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옥천주조장 송우종 대표가  해남 자색고구마를 원료로 사용해 고구마모주를 선보이고 있다.

해남군 옥천주조장 송우종 대표가 해남 자색고구마를 원료로 사용해 고구마모주를 선보이고 있다.


"탄산음료가 아닌 우리 전통음료로 소비자 입맛 유혹"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해남고구마가 붉은 빛 모주로 탄생했다.
해남군 옥천주조장 송우종 대표(50. 옥천면)가 해남 자색고구마를 원료로 사용해 고구마모주를 만들어 낸 것이다.

3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송 대표는 지난 1995년 해남 옥천 영신리에 자리를 잡은 이후, 지난 2008년 고구마 막걸리와 고구마 식초를 만든데 이어 고구마모주를 만들었다. 해남대표특산품인 고구마를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 것이다.

해남발효식품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송 대표는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키워오다가 지난 2011년 농촌체험용 가양주 제조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고구마 모주 레시피를 개발했다. 이후 2년간 각종 축제장과 행사장 시음홍보를 통해 최적의 맛을 구현해냈다.
해남 고구마모주는 고구마 막걸리에 생강과 계피, 대추, 그리고 송 대표가 직접 생산하고 있는 현미식초를 넣고 끓여서 만든다.

특히 알콜을 모두 없애기 위해 다른 모주보다 제조기간이 2일이 더 긴 3일이 걸리지만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부담 없이 차로 맛볼 수 있다. 또 설탕을 넣지 않아 열량도 보통의 모주보다 30%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 음료로도 즐길 수 있다.

송 대표는 "탄산음료가 아닌 우리 전통음료도 충분히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고구마모주를 만들었다"며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주는 약재가 들어간 만큼 숙취를 깨고 감기를 이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제2공장이 가동되는 만큼 고구마 막걸리와 함께 고구마모주를 비롯해 해남쌀과 지역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술을 다양화시켜 일본과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해남 고구마모주는 750㎖ 1병에 4000원으로 옥천주조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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