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IIP에 참가한 10개 스타트업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총 103개의 잠재적 투자사, 파트너사 등과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가졌으며, 6개 스타트업이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기업과의 서비스 제휴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중 7개 스타트업은 공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윈워드’는 이미 지난 11월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신생 검색엔진인 DuckDuckGo, e-커머스업체 Sazze와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플리토’, ‘비전인’, ‘Seworks’, ‘지스트’, ‘클리오니’, ‘위플래닛’ 등 6개 스타트업도 금년 상반기 중으로 현지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GSIIP는 실리콘밸리 유명 엑셀러레이터인 ‘Plug & Play Techcenter'(이하 ‘P&P’)와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스타트업의 체계적인 현지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 사무공간 및 체제비, ▲ 실리콘밸리 기업환경, 법률·회계 및 투자유치 특강, ▲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코칭, ▲ 잠재적 파트너사 임원진과의 비즈니스 미팅, ▲ 투자 유치를 위한 서비스 IR(Investment Relationship), ▲ 모바일·인터넷 비즈니스 심화교육 등을 지원했다.
이진규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잠재적인 투자사,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네트워킹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제2기 프로그램은 실리콘밸리 외에 유럽, 동남아 등 새로운 이머징 시장으로 현지화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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