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아용품 기업, 해외 진출에 '박차'=장기화된 불황과 출산율 저하 등에 국내 유아용품 업체들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에 나섰다. 180조원 규모에 연평균 성장률이 7%에 달하는 중국 유아용품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는 것. 특히 중국의 산아정책 완화 소식 이후 유아용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B&B, 닥터아토 등 국내 브랜드를 앞세운 보령메디앙스는 중국 현지화와 고급화 전략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힘쓰며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 중견기업 유아용품 업계 진출 활발=약 27조원 규모로 알려진 국내 유아용품시장에 중견기업 진출과 인수도 이뤄졌다. NXC사의 스토케(Stokke) 인수는 업계에 큰 화제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유모차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토케를 온라인 게임 기반 회사인 NXC가 인수하게 된 것이다.
◆ 지속적인 '아빠 육아' 열풍='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등의 영향으로 아빠 육아 열풍이 지속됐다. 실제 육아생활에서 아빠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페에 따르면 관람객 중 남성 비율은 2003년 25%에서 2012년엔 40%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빠들이 사용하기 좋은 유아용품도 속속 등장했다. 맨듀카 아기띠는 착용자의 체형에 따라 사이즈를 조절하는 '커스텀 피팅' 기능으로 아빠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옥소토트의 유아용 식기4종 세트는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자유롭고, 곡선형 디자인으로 아이에게 음식을 떠먹이기 편리하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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