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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내년, S&P500 2000 돌파 기대

최종수정 2013.12.29 12:30 기사입력 2013.12.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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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욕 증시가 1997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2013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S&P500 지수는 27일까지 올해 29.11% 상승을 기록 중이다. 31.01% 올랐던 1997년 이후 처음으로 30%대 수익률 달성을 노리고 있다.

변수로 지적됐던 양적완화 축소는 되레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축소 발표 후 오히려 뉴욕증시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양적완화 축소가 미 경기 회복을 증명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 주가가 오르며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과거 경제지표가 좋으면 중앙은행의 부양 조치가 축소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주가가 하락하는, 즉 호재를 악재로 받아들이는 역설적인 시장 분위기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제지표 호조 속에 지난주 뉴욕 증시는 2주 연속 올랐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1.59%, 1.27%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26%,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1.28% 상승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차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일도 짧다. 뉴욕증시는 새해 첫 날인 1월1일 휴장한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에 주식시장은 정상대로 운영되지만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문을 닫는다.
[주간뉴욕전망] 내년, S&P500 2000 돌파 기대

◆통계상으론 내년 S&P 2050 가능= 월가에서는 조심스럽게 내년 S&P500 지수 2000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블룸버그가 20명의 월가 은행 투자전략가들의 내년 말 S&P500 지수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중간값은 1950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5명의 투자전략가들은 2000 이상을 예상했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내년 2000 이상 예상치를 제시했는데 특히 JP모건은 2075를 예상했다.

대체적으로 1900대 예상이 많았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HSBC, 바클레이스는 내년 연말 S&P500 지수 예상치를 1900으로, 또 크레디트스위스와 UBS는 각각 1960, 1950을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1850으로 사실상 내년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통계를 살펴보면 2000 돌파 가능성은 높다. 1950년 이후 S&P500 지수가 20% 이상 오른 경우는 모두 17차례 있었는데 이듬해 S&P500 지수 평균 상승률이 11.2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7일 S&P500 지수 마감가 1841.40를 기준으로 내년에 11.27% 오른다고 하면 내년 말 S&P500 지수가 2049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S&P500 지수가 남은 2거래일 동안 0.9%만 더 오르면 연 수익률 30%를 달성하게 되는데 1950년 이후 S&P500 지수가 30% 이상 올랐던 해는 모두 5번이며 이듬해 S&P500 지수 평균 상승률은 20.36%를 기록했다.

◆경제지표 개선 이어질듯=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미결주택매매(30일) 10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 12월 소비자신뢰지수(이상 31일) 11월 건설지출,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이상 2일) 12월 자동차 판매(3일) 등이 공개된다.

ISM 제조업 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이 예상되지만 56.9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BTIG의 다니엘 그린하우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3%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전년동월대비)는 13.8%를 기록했던 2006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인 13.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5.9포인트 뛰며 76.3을 기록할 전망이다.

◆라트비아, 18번째 유로존 회원국=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는 새해 첫 날 12월 제조업 지수를 공개한다. 51.2를 기록해 11월(51.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서비스업 지수는 내달 3일 공개된다.

유럽에서는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 라트비아는 새해부터 18번째 유로존 회원국이 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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