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내년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ㆍ양평ㆍ가평)이 19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를 갖는다. 도 어린이집연합회는 16일부터 보육료 현실화 등을 주장하며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수원시 영통구 매탄2동 한국1차아파트 단지내 '한국어린이집'에서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문제 등과 관련해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도 어린이집연합회 지도부와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정 의원은 "민간어린이집 문제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는 물론 맞벌이부부들과 직결된 문제로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도 어린이집연합회는 보육료 현실화 및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도연합회 소속 민간어린이집은 오는 28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하는 준법운영 및 근무를 한다.
현재 도연합회에는 도내 31개 시ㆍ군의 국ㆍ공립어린이집과 민간ㆍ가정어린이집 1만3500개 가운데 90%가 넘는 1만2000여곳이 가입돼 있다. 이들이 보육하는 어린이만 10만명으로 추산된다.
도 연합회는 오는 28일까지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집 문을 닫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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