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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속도 경쟁보다…'콘텐츠 공유'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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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TV보며 동시에 채팅 지원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속도를 넘어 '함께' 즐기는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LTE 보급이 안정화되고 무선통신 속도가 향상되면서 초고화질ㆍ초고용량 모바일 콘텐츠가 활성화된 결과다. 이통사들은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데이터 트래픽 양을 증가시키고 자사 플랫폼 가입자 유입을 촉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가입자 간 '공유' 하는 서비스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차지하는 인터넷 트래픽 비중이 증가하면서 이를 두배로 끌어올릴 촉매제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비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LG유플러스다. 지난달 선보인 'U+셰어라이브'는 동영상을 비롯해 주문형비디오(VOD)나 실시간 방송 등을 함께 시청하는 동시에 채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SNS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동영상을 개수에 상관없이 한번에 최대 1GB까지 전송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을 통해 '틱톡 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틱톡 플러스는 동영상 시청과 동시에 채팅이 가능하며 대화창 내에서 유튜브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또 멜론과의 제휴를 통해 원하는 음악을 대화창에 바로 공유해 청취할 수 있다.

KT의 경우 콘텐츠 '공유'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SNS보다는 '개인방송'에 중심을 뒀다. KT는 자회사인 미디어허브를 통해 UCC서비스를 tv 채널에 담았다. '올레tv 개인방송'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있는 영상을 업로드하고 전체공개나 특정공개를 설정하면 올레tv 채널을 통해 공유가 가능하다. 각각의 전화번호로 구성된 개인채널에 '#'버튼과 개인전화번호를 누르면 tv를 함께 보며 실시간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 동영상 이용률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ㆍ코리안 클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87.8%) 대비 6.4%포인트 증가한 94.2%를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급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실시간 재생(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영상 콘텐츠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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