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내년 군인들의 월급이 13만4600원으로 올해 11만7000원에 비해 15% 인상된다. 개인용품의 현금 지급도 늘고 제설기 보급도 늘어나 장병들의 군생활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상병 기준 월급이 올해에 비해 15% 인상된다. 연간 규모로 따지면 21만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장병들의 입맛과 건강을 위해 급식비를 올리고 취사병을 대신한 민간 조리원을 확대한다. 기본급식비는 올해보다 3.3% 오른 6644원이 적용되고 민간조리원은 현재 1547명에서 1586명으로 장병 130명당 1명꼴로 배치된다. 기존에는 140명당 1명 수준으로 민간조리원이 일해왔다. 오븐기 보급도 늘려 군인들의 식생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훈련 증식비는 500원에서 1000원으로 두 배 늘어난다.
제설기와 청소기 지원도 늘린다. 올해 145대 보급했던 제설기는 총 555대로 늘리고 시범보급했던 청소기도 독립소대당 1대, 중대당 2대로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병사들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안전하게 병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장병복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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