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과제)’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테일러 와류가 용액에 녹아있는 물질 분자의 결정화 효율을 높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로결정화 공정효율을 최대 수백 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결정화기를 개발했다.
김 교수는 원운동하는 유체의 원심력이 점성으로 인한 마찰인 점성저항보다 커지면서 나타나는 테일러 와류에 주목하고, 와류 사이에 생기는 강력한 힘이 용질분자를 특정한 방향으로 배열하는 효과를 갖는 것을 규명하여 새로운 형태의 균일한 결정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활성의약물질 결정제조, 핵산이나 아미노산의 정제, 배터리 전극소재 제조 등 신약 식품에서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고, 현재 국내 기업으로 기술이전 되어 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미국 코넬대 및 MIT 등과도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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