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 실적 전망 하향한 소니·닛산 '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 하락한 1만4201.57에, 토픽스지수는 0.9% 내린 1183.03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 시기를 두고 시장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이 나쁜 기업들 위주로 큰 낙폭이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종만 1.01% 상승하고 석유가스(-0.06%), 산업(-1.12%), 금융(-1.11%)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파나소닉은 주가가 6.19% 상승했다. 파나소닉은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이 615억엔(6억2400만달러)을 기록, 지난해 2분기 6980억엔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샤프도 주가가 1.04% 올랐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진으로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40% 낮춰 잡은 소니는 주가가 11.13%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2% 까지 떨어지며 2011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소니는 내년 3월까지 1년간 순익이 3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도요타(-0.47%), 노무라홀딩스(-1.66%), 미쓰이증권(-1.9%), 후지중공업(-0.82%) 등이 하락했다.
닛산자동차는 2.14% 떨어졌다. 일본 2위 자동차기업 닛산은 장 마감 후 연간 순익 전망치를 15% 하향 조정했다. 내년 3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3550억엔(약 36억달러)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닛산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순익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신흥국 시장의 매출 둔화와 리콜에 대한 비용 부담으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즈호자산운용의 이와모토 세이치로 펀드매니저는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서 (기업들의)승자와 패자 구분이 명확해졌으며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이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면서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들이 얻었던 매력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으며 이제는 기업들이 자체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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