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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으로 고흐작품 복제,$3만4000에 판매

최종수정 2013.10.28 11:13 기사입력 2013.10.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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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3차원(3D) 프린팅 분야가 모형, 시제품, 패션용품, 의료 보장구, 항공기·자동차·무기 부품 등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이 기술이 명화 복제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가 최근 보도했다.

올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고흐 미술관은 일본 후지필름과 함께 반고흐의 명작 중 ‘해바라기’(1889년)와 ‘아몬드 꽃’(1890년) 등 5점을 처음 복제해 출시했다.
네덜란드 델프트공대(TU델프트) 연구팀은 프린팅업체 오세와 함께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1667년)와 렘브란트 자화상 등을 3D로 복제했다.

또 네덜란드 국립 레이크스미술관은 TU델프트·오세와 함께 3D 프린팅 기술을 손상되거나 빛이 바랜 미술품을 복원하는 데 응용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그림을 복제하는 데 왜 3D 프린팅 기술이 필요할까? 물감 두께와 붓 터치까지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원작의 느낌을 온전하게 살려내기 위해서다.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명작 복제는 따라서 부조(浮彫)를 만드는 작업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푸지필름은 이런 측면에서 반고흐 작품의 복제품에 부조라는 뜻의 릴리보스(Relievos)라는 이름을 붙였다.

후지필름이 만든 반고흐의 복제품은 홍콩에서 작품 당 3만4000달러에 판매된다. 재현된 반고흐 작품 5점 중 4점은 260개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해바라기’는 주문에 따라 계속 복제할 예정이다. 반면 TU델프트·오세 팀은 복제한 작품을 팔지는 않는다.

후지필름은 판매 수익을 반고흐미술관과 나누는 대신 미술관 개보수 공사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복제 사업을 시작했다. 반고흐 작품을 3D 프린팅 기술로 재현해내는 작업은 후지필름이 먼저 제안했다. 반고흐 미술관은 세계에서 반고흐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 등이 연간 수입의 75%를 차지한다.

후지필름 팀은 지금까지 복제 사업에 7년 공을 들여 완성도를 높였다. 색채를 완벽하게 옮기기 위해 후지필름 연구원들은 미술관 큐레이터의 감수를 받으며 복제품을 원본과 대조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3D 프린팅 기술을 어떻게 복원에 활용할 수 있을까? 3D 스캐닝 기술로 물감 층 안쪽을 들여다볼 수 있고, 복원 전문가는 이를 통해 작품의 구조를 알 수 있다. TU델프트 연구팀의 요리스 딕은 “땅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알려주는 지층에 대해 지질학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처럼 미술 복원 전문가와 미술사가는 물감 층을 알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렘브란트 작품 복제 작업에 참여한 대학원생 팀 자만은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됐더라도 복제품은 원작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담아내지 못하는 것은 원작의 빛”이라며 미세한 입자로 빛을 그려낸 것과 같은 작은 부분을 예로 들었다. 그는 그러나 “3D 프린팅 복제품은 원작과 비교하면 아직 몇 광년 떨어져 있지만, 2D 포스터에 비하면 또 몇 광년 앞서 있다”며 “우리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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