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고속함 11번함 '홍시욱함' 해군에 인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동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킬 유도탄고속함 11번함인 '홍시욱함'이 해군에 인도됐다.
4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홍시욱함은 2010년 9월 STX조선해양에서 건조를 시작해 해군의 인수시험 운전과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 품질보증 절차를 거쳤다. 앞으로 2개월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유도탄고속함은 2000년부터 710억 원을 들여 개발한 전투체계를 갖췄다. 이 전투체계는 적 함정이나 항공기, 미사일, 잠수함 등을 탐지 식별하고 대응하는 함정의 핵심무기체계로 탐색 추적레이더, 지휘무장통제체제로 이뤄져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3차원 탐색 추적레이더는 1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고, 적 미사일을 회피할 수 있는 기만장치(채프)를 가동시켜 적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지휘무장통제체제는 함정에 장착된 40mm와 76mm 함포, 사거리 140km 이상의 대함미사일로 장거리 표적에 대한 정확한 타격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길이 63m, 폭 9.1m, 높이 18m에 최대 속력 40노트(74km/h), 승조원은 40여명이다.
또 연근해 해역에서의 작전수행능력 확보를 위해 어망의 간섭 없이 고속기동이 가능한 워터젯 추진기를 장착했고, 핵심구역의 방탄성능 강화와 내충격 설계, 방화격벽 및 스텔스 건조공법 등을 적용해 선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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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탄고속함은 이 같은 첨단 레이더 무장시스템으로 함대함(艦對艦)과 함대공(艦對空)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일부 선진국만 이런 첨단 전투체계를 개발했다.
한편, 해군은 6.25전쟁 영웅들인 이름을 딴 유도탄고속함 13~15번함인 '한문식함', '김창학함', '박동진함' 등 3척의 진수했다. 2년간의 건조과정을 거쳐 진수된 3척의 전투함은 2014년 1월부터 차례대로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작전 배치돼 동.서해 NLL 근해에서 해양수호의 핵심전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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