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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책으로 소통한다” 전남대 독서클럽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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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학생 함께 참여…의견 나누며 사고의 폭 넓히는 계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가 독서클럽 운영으로 독서 문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펙을 쌓겠다는 일념 하에 학점, 과제, 어학연수, 워킹 홀리데이, 각종 공인자격시험에 치여 사는 대학생들에게 책을 권하며 폭넓고 자유로운 사고와 소통을 유도하고 있다.

전남대는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독서클럽 21팀(교수 21명, 학생 99명)을 선정했다.

독서클럽은 교수 1명과 학부생 4~5명이 한팀을 이뤄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4권 이상의 책을 읽고 최소 5회 이상 모여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운영 규칙이다.
책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학교 측은 독서클럽마다 사서들을 배치하고 도서 구입비와 클럽운영비 등을 지원해 효과적인 독서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독서클럽들이 읽고 싶은 책으로 꼽은 1위는 ‘유배지에서 온 편지’로, 전남대가 전개하고 있는 범시민독서운동 ‘광주톡’에서 선정한 책이다.

이 밖에도 ‘왜 도덕인가(Why Morality)’, ‘침묵의 미래’, ‘사회 속의 과학’ 등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선정해 사고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독서클럽 ‘남남북녀(남남?book?與)’ 팀장을 맡고 있는 정필기 학생(경영학부 4학년)은 “각기 다른 전공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책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일 자체가 매우 값진 경험이며, 지적이고 건강한 삶을 가꾸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마재숙 도서관장(의학과 교수)도 “‘미래는 지금 책을 읽는 젊은이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앨빈 토플러의 말처럼 학생들이 다방면의 도서를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능력을 확장·심화시키고 논리적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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