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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첫날 '성황'… 신청 666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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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직원들, 창구직·책임직 모두 긴급투입…“손발이 모자라”
▲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27일 오후 알뜰폰 판매 부스가 마련돼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우체국 알뜰폰은 판매 첫날 1137건의 성과를 내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27일 오후 알뜰폰 판매 부스가 마련돼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우체국 알뜰폰은 판매 첫날 1137건의 성과를 내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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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우체국 알뜰폰이 판매 첫날 666건의 성과를 내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알뜰폰 사업자들의 최대 과제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었던 만큼, 알뜰폰의 우체국 판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27일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과에 따르면, 이날 17시 기준으로 요금제 신청건수는 666건, 이중 단말기까지 신청한 건수는 472건이었다. 우본 관계자는 “방문해 관심을 표하거나 문의한 고객의 수는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았다”고 전했다.
이날 6개 알뜰폰업체의 요금제 18종과 단말기 17종이 판매됐으며, LG유플러스 망 임대 사업자인 스페이스네트의 일반요금제 전용 ‘와이파이폴더폰(5만5000원)’은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이날 신청분은 우체국 택배 영업시간 16시 이전에 접수된 경우 당일에, 그 이후 신청분은 익일 발송된다. 늦어도 월요일 오전까지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내 중심가 등에 위치한 우체국 직원들은 밀려드는 고객들을 응대하느라 진땀을 뺐다. 서울 시내 한 우체국의 알뜰폰 판매 담당직원은 “오전에만 몇 명이 왔는지 셀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우본 관계자는 “우체국마다 창구직은 물론 책임직까지 4~5명의 직원들이 달라붙어 고객 응대를 맡았지만 힘에 부쳤다”고 전했다. 알뜰폰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주로 40대~60대 중·장년층이나 주부들인데다, 요금제나 단말기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다 보니 설명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거듭 문의해 오는 이들도 상당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는 “처음이라 어려운 점이나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우체국 직원들이 쉴 틈도 없이 전력을 쏟은 덕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판매가 이어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우체국 알뜰폰을 찾는 고객들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 워낙 사람이 몰려 원활하지 않았던 데다,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이들이 문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우체국에서는 다음주부터 알뜰폰 판매 업무에 더 많은 직원들을 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6개 사업자의 전화와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될 정도로 고객들의 문의가 폭발적으로 몰렸다. 우본은 앞으로 우체국 알뜰폰 판매처를 이날 시작한 226개소에서 전국 3700곳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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