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되자마자 골드 색상 제품이 10분, 실버 색상과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몇 시간 만에 매진됐다. 10월 전에는 모든 제품의 주문이 불가능하다. 아이폰5C의 경우 배송에 3~7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고가 다시 들어와 24시간 내에 받을 수 있는 상태라고 애플스토어 측은 밝혔다.
이를 두고 애플이 물량을 적게 준비한 것인지, 예상을 넘어 불티나게 팔린 것인지 해석이 분분하다. 아이폰5S의 경우 지문인식 스캐너 등의 낮은 수율로 공급이 아이폰5 발매 당시보다 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애플이 통상 아이폰 예약판매를 시작하면 24시간 내에 판매량을 밝혀 왔는데, 이번에는 아이폰5C의 예약판매 성적을 공개하지 않아 예상보다 저조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발매 첫주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이폰5는 발매 첫 주말 500만대를 팔았으나, 이 기록을 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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