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우 연구원은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이 부각될 것"이라며 "주당배당금 1250원 기준 4.7%의 배당수익률은 음식료 기업 중 가장 높고 브랜드 파워 강화를 통한 맥주, 소주 점유율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판관비 절감 여지가 향후 수년간 남아 있어 주가 하락시 주가 하방리스크가 낮은 음식료 종목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주는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3% 감소했고 최근 점유율은 41%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그러나 점유율 수치에 비해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경기 부진 속에서도 점유율을 유지한 것은 선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또한 수도권에서 브랜드 파워가 약해지는 하이트를 기타 브랜드가 대체하고 있어 향후 맥주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멈출 것으로 보이며 점유율이 횡보하는 동안 2분기 매출채권은 전년 대비 오히려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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