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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FOMC, 국내 경제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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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이번 결정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FOMC의 결정에 따른 국내 파급효과에 관해 논의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양호한 경제기초체력과 최근 한국물 지표의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이슈가 본격화되면서 신흥국 불안 확산, 시리아 사태, 유로존 위기 재부각 등 여타 위험요인들과 맞물리면 위험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 오른쪽)이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 오른쪽)이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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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 19일 FOMC는 QE를 유지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FOMC의 결정 직후 시장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이내 신중한 분위기로 돌아섰다. QE 축소가 단지 연기된 것에 불과하고, QE 축소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미국의 QE 축소 이슈가 '현재 진행형' 현안으로 판단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 실물부문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 밀착형' 대외부문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앞으로도 지속 유지하고, 외국인포트폴리오 자금의 유출·유입 측면의 양방향 변동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 상황 등을 반영한 컨틴전시 플랜을 새롭게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우리경제의 기초체력을 보다 강화하는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QE 축소 우려에 따른 신흥국의 영향은 경제기초체력에 따라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면서,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적자 등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부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QE 축소가 미국의 경제회복을 전제로 한 것인 만큼 미국 경제의 회복이 국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기재부 1차관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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