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내년 상반기 주인 찾나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내년 상반기냐, 아니면 그 이후냐'. 국내 3위 조선업체 ㈜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20,4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82% 거래량 1,251,981 전일가 12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의 매각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은 최근 KDB 산업은행 측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상황과 경제 여건을 감안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20,4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82% 거래량 1,251,981 전일가 12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에 대한 본격적인 매각을 추진한다고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산업은행 류희경 부행장이 최근 김 의원을 만나 '내년 상반기에 매각 공고를 낸 뒤 6개월 이내에 새 주인을 찾아주겠다'며 이같은 대우조선 지분 매각 계획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거제시에 위치한 대우조선은 대한민국 전체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이므로 경쟁력 있는 곳에 매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산은 측은 김 의원에게 대우조선 지분 매각 시점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라고 못박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빨리 매각하려고 노력중이지만 매각 시기를 두고 특정 시점을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도 대우조선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있지만 아직 인수하고자 나서는 곳이 없다"면서 "빨리 매각을 하고 싶지만 인수자가 없으면 못 파는 것 아니냐"고 해명했다. 이는 최근 조선업 경기가 좋지 않고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매각 시점을 단정 짓기 힘들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분 31.46%를 공개 입찰 형식으로 매각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우조선 실적도 부진한 데다 글로벌 조선 시황이 회복되지 않으면서 마땅한 매수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포스코의 경우 정준양 회장이 지난 6월 "관심도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대우조선이 군함과 잠수함 등 군수산업을 하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가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국부 유출 측면에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도 산은이 추진하는 대우조선 매각에 부정적인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내년에 조선 경기가 좋아져 매각이 이뤄질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현재까지 대우조선을 사겠다고 나서는 곳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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