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아르헨티나가 최근 미국 헤지펀드와의 채권 소송에서 패한 것을 이유로 아르헨티나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밝혔다.
미 법원은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가 채권자들에게 채무 원금과 이자를 100% 상환하라는 1심 판결을 내렸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에 대해 항소했으나 지난달 23일 항소가 기각돼 아르헨티나 정부는 채무를 전액 갚아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S&P는 "아르헨티나의 채무 상환이 중단되거나 부실 교환(distressed exchange)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12개월 안에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3분의 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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