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미국 ISM 비제조업지수는 58.6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5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로 2005년 12월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가능성을 세 가지로 가정할 때, 미국 비농업취업자 수가 18만명 증가를 나타날 때가 최적의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예상 수준인 18만명 증가를 기록할 때 하반기 골디락스형 경기회복이 가능하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서는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지만 규모는 150억달러 수준의 온건한 형태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서는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 비농업취업자 수가 20만명을 상회한다면 양적완화 큰 폭 축소를 주장하는 FRB 내 매파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9월 양적완화 축소 단행과 더불어 규모도 2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봤다. 또 비농업취업자가 16만명 내외로 정체된다면 FRB의 양적완화 축소가 9월이 아닌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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