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열차사고, 무궁화호 기관사와 여객전무 과실"
코레일, 선로 및 신호상태 확인소홀과 로컬관제원 운전정리사항 미통보 등 가능성 잠정결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달 31일 일어난 대구역 열차사고의 원인은 무궁화호 기관사와 출발 수신호를 맡은 여객전무의 과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1일 대구역 열차사고 원인이 “기관사·열차승무원의 선로 및 신호상태 확인 소홀, 로컬 관제원의 운전정리 사항 미 통보 등으로 추정 된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일 대구역에선 무궁화호 열차가 대구역에 서지 않고 가던 KTX에 선로를 내주지 않은 채 떠났다가 부딪혔고 여기에 때마침 들어오던 부산행 KTX 앞쪽과 무궁화호열차가 부딪히면서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KTX와 무궁화호 열차 10량이 탈선했으며 승객 1300여명이 사고현장을 탈출하느라 소동이 빚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열차 기관사들▲무궁화호 열차 여객전무 ▲대구역 관제원 등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AD
사고를 일으킨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에 출발신호를 보냈던 여객전무는 지난 7년간 관련 업무를 하지 않다가 최근 안전교육만 받고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편 코레일은 이번 사고와 관련, 본부장급 2명과 대구역장 등 8명을 직위해제하고 열차사고로 운행을 멈춘 열차승객들에겐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