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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입단' 임병욱 "강정호 선배 닮겠다"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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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욱[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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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넥센이 내년 신인 1차 지명 대상자 유격수 임병욱(덕수고)과 22일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2억 원, 연봉 2400만 원이다.

185cm, 80kg의 체격을 갖춘 임병욱은 우수한 타격과 넓은 수비범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 수비, 주루의 3박자를 갖춰 일찌감치 고교 유격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임병욱은 “1차 지명에 이어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맺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1차 지명 선수 가운데 야수는 내가 유일하다. 다른 1차 지명 선수들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 최고 유격수 강정호 선배와 함께 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며 “많이 보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임병욱은 올해 황금사자기대회에서 유격수로 11경기에 출장, 40타수 13안타 1홈런 16타점 11득점 7도루 타율 0.325를 남겼다. 타점과 도루 타이틀을 거머쥐며 덕수고의 우승을 견인했다. 오는 30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참가를 위해 훈련 중인 임병욱은 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로 중용될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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