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3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국 48만2574개 기업이 국세청에 신고한 총부담세액은 40조3375억원이다.
전체 법인 가운데 소득 상위 10%인 4만8257개사의 총부담세액은 39조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위 10% 기업이 부담한 법인세(39조418억원)가 전체 기업이 낸 법인세(40조3375억원)의 96.8%를 차지한 셈이다. 국내 상위 10% 회사가 법인세 대부분을 납부했다는 뜻이다.
반대로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90% 기업(43만4317개사)이 전체 법인세의 3.2%(1조2956억원)만을 부담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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