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수준의 영업현금흐름 유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최근 글로벌 톱3 컨테이너선사들의 얼라이언스 조직(P3 Network)과 낮은 선가에 따른 신조선박 발주 확대 등 컨테이너선 시장의 구조적인 회복을 논하기 이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 컨테이너선 운임은 상승하겠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 주요 노선의 소석률이 95%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8월 운임인상의 성공가능성은 높지만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여기에 7월말 현재 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기와 비교 시 -18% 수준에 불과하고, 한진해운의 분기당 이자비용이 900억~1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수기인 3분기에도 여전히 당기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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