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에 따르면 이집트 경찰은 이날 카이로 외곽 나스르 시티에서 무르시 복귀를 주장하는 무슬림형제단 주축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다.
진압 방법에 대해서도 무슬림형제단은 경찰이 실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집트 경찰은 실탄 발포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집트군이 지난 8일 시위대를 상대로 발포한 전례가 있고 이번 무력 진압이 무함마드 이브라힘 내무장관의 경고 이후 나와 경찰의 발포가 유력시되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상태가 심각한 경우도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무르시 형제단이 이날부터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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