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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개 병원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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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2차 적정성평가 결과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성모병원·건국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 등 전국 22개 병원이 관상동맥우회술을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근육에 혈류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다른 부위의 자기 혈관을 떼어 피가 막힌 심장의 혈관(관상동맥)을 거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는 수술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0년 7월부터 2년간 종합병원 이상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의료기관 81곳(6143건)을 평가한 결과, 전국 22개 병원이 1등급(90점 이상)으로 분류됐다고 26일 밝혔다.

2등급(80~90점)은 22곳, 3등급(70~80점)은 28곳이었고 하위등급인 4등급(60~70점 미만)과 5등급(60점 미만)에 해당하는 기관은 없었다.

이들 병원의 종합점수는 평균 86.2점으로 1차 평가(2008~2010년) 때 보다 2.9점 향상됐다. 우수기관인 1등급을 받은 기관 수는 10개에서 22개로 12개나 늘었다.
평가기준은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건수 ▲내흉동맥(속 가슴 동맥) 사용률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등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등 모두 6개 지표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내흉동맥 수술률은 98.0%였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009년 발표한 결과인 96.2%보다 1.8%p 높은 수치다. 반면 재수술률은 평균 3.9%에 불과했다. 1차 평가 결과와 비교해보면 내흉동맥 수술률은 1.0%p 높아졌고 재수술률은 0.5%p 낮아졌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의료기관에는 평가결과와 함께 참고치를 제공해 질 향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그동안 허혈성심질환 영역에서 시술이나 질환 단위로 각각 실시해오던 평가를 7월부터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을 통합한 허혈성심질환 시범평가를 추진 중"이라며 "이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월 진료분부터 본 평가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과정에서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률이 50대부터 급증해 여성은 70~79세, 남성은 60~69세에 관상동맥우회술 수술을 가장 많이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70.8%로 여성 보다 2배 이상 수술을 더 많이 받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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