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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손잡고 달려온 '9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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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부터 일주일간 제천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

영화와 음악, 손잡고 달려온 '9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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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화'와 '음악', 이 두 가지의 환상적인 조합을 만끽할 수 있는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14일부터 19일까지 제천시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는 총 34개국에서 온 95편의 다양한 음악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청풍호반무대에서 펼쳐지는 40여개 팀의 한여름 밤의 음악공연도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타이틀은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다. 지난 8년 동안 음악영화의 장르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영화제의 성격과 정체성을 반영한 제목이다. 집행위원장으로는 영화 '봄날은 간다', '외출'의 허진호 감독이 맡았다. '음악을 듣기 위해 영화를 보기도 한다'는 허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가까운 제천 시민부터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가 됐음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느 덧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음악영화제로 자리를 잡으면서 출품작도 크게 늘었다. 올해는 해외 179편, 국내 75편 등 총 254편의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됐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43.5%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해외작품 출품 증가세가 가팔라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음을 입증해보였다.

영화제에서 준비한 '주제와 변주' 섹션에서는 주제를 '록 페스티벌의 모든 것'으로 잡았다. 록 페스티벌 시즌인 8월과 맞물려 이와 관련한 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영국 글래스톤 페스티벌을 다룬 '글래스토피아'와 '글래스톤 베리', 덴마크에서 열리는 유럽 대륙 최고의 로스킬레 페스티벌의 연대기를 담은 '로스킬레 페스티벌', 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우드스탁 페스티벌에 대한 다큐 '우드스탁의 추억' 등이 준비돼있다. 뿐만 아니라 록 페스티벌 현장에서 펼쳐지는 극영화 '락 앤 러브'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마르탱 르 갈의 '팝 리뎀션'이 선정됐다. 마르탱 르 갈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메탈과 팝, 희극과 비극,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주인공들의 우정과 음악에의 열정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은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헤비메탈 페스티벌인 '헬페스트'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로드무비 구조로 펼쳐낸다.
무성영화 상영과 라이브 음악 연주가 함께하는 '시네마 콘서트' 코너에는 배우 헤롤드 로이드의 무성영화 '키드 브라더', '안전불감증' 등 2편과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 필립 칼리의 연주가 준비돼있다. 특별전으로는 '금지옥엽',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의 특별회고전이 마련돼있으며, '제천영화음악상 특별전'에는 올해 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동준 음악감독이 작업한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지구를 지켜라'가 무료로 상영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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