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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의 미국 맨션 경매 나온다...과거 경매가 1.2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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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10개, 욕실 11개. 순금으로 테 두른 수영장 갖춰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탈리아 디자이너 지안니 베르사체의 집이 경매에 나온다.

뉴욕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베르사체 소유였던 사우스 맨션이 경매에 붙여진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베르사체가 1992년 사서 3300만 달러를 들여 개조한 이 집은 면적 2만3000피트(약 2137제곱미터, 646평)로 방 10개와 욕실 11개를 갖추고 있는 대저택이다. 실내에 길이 16.5m에 순금으로 테를 두른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이 집은 본래 1930년에 건축됐다.

지안니 베르사체

지안니 베르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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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는 1997년 50살의 나이에 집앞에서 총격을 당해 숨졌다. 현재 이 집은 방 10실의 소규모 부티크 호텔로 활용됐지만 올해 초 문을 닫았다.

경매를 맡고 있는 피셔옥션컴퍼니측은 경매일자를 9월17일로 잡고 있다. 해변가에 있는 이 맨션은 과거에도 1억2500만 달러에 경매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미국 파산법원은 콜드웰 뱅커 레지덴셜 리얼 에스테이트와 함께 피셔옥션회사가 경매를 맡도록 선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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