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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우즈 vs 매킬로이 "올해도 중국결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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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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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도 '중국결투'를 벌인다는데….

AF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대회 조직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우즈와 매킬로이가 오는 10월28일 중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진사레이크골프장에서 가졌던 1대1 맞대결의 '2013년 버전'이다.
우즈와 매킬로이의 당시 18홀 메달 매치플레이(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후 낮은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가 이김)는 매킬로이의 1타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5언더파를 작성했고, 우즈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딱 하루짜리 프로그램이지만 중국의 거대한 자본과 골프에 대한 열망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우즈는 초청료로 200만 달러, 매킬로이는 10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의 4라운드 대회 출전료가 보통 300만 달러 선인 점에 비추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중국 기업 하모니그룹으로서는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셈이다. 부동산 개발과 수입 자동차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올해 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즈는 "지난해 졌기 때문에 올해의 재대결이 기다려진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매킬로이 역시 "우즈와의 18홀 맞대결은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화답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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