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데이팅 이츄가 ‘대한민국에서 남자, 여자로 살기’를 주제로 미혼 남녀 2199명(남 1108명, 여 10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자신에 성별에 만족하는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만족한다’(85.2%)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또한 자신의 성별에 ‘만족한다’(78.3%)는 답변이 우세했다. 남성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였으나 과반수를 훌쩍 넘는 대상이 만족을 보였다.
여성은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에 불만을 보였다. ‘여자로 산다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은 순간’ 1위는 ‘늘 외모에 신경 써야 할 때’(29.6%)였다. 다음으로 ‘외박이나 늦은 귀가에 제약이 많을 때’(25.8%)가 이어졌으며 3위는 ‘똑같이 사회생활 해도 차별 받을 때’(12.5%)가 차지했다. ‘청소, 빨래 등 버거운 집안일 때문에’(11.5%)와 ‘이성에게 먼저 호감을 보일 수 없을 때’(9.1%)가 4, 5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성별을 바꿔 다시 태어난다는 가정 아래 꿈꾸는 외모는 어떤 외모일까. 남성은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가지고 싶은 외모’ 1위로 완벽한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김태희’(19.3%)를 꼽았다. 2위는 국민 첫사랑 ‘수지’(10.1%)가, 3위는 청순한 매력의 ‘손예진’(7.9%)과 ‘한효주’(7.9%)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김동원 이츄 팀장은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대에 대해 이해하려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노력이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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