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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표株라더니..코스피200 신뢰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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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신규 편입 한달도 안돼 관리종목 위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종목들을 모아놓은 코스피200지수의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다. 신규 편입 종목이 한달도 안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25일 퍼시스 는 전일 대비 50원(0.18%) 하락한 2만8150원으로 장을 시작하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했다. 전일에는 8% 넘게 급락했다.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한국거래소는 퍼시스에 대해 이달 말까지 거래량 요건 미달사유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투자 유의를 당부했다.
문제는 퍼시스가 이달 14일부터 국내 대표지수로 꼽히는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 종목이란 점이다. 퍼시스의 코스피200 편입은 시장의 예상을 깬 의외의 결과로 당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기변경 종목을 예상한 13개 증권사 중 퍼시스의 편입을 예상한 곳은 단 1곳뿐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심사 당시 퍼시스가 유동성 조건을 가까스로 통과했었다”면서 “유동성공급(LP) 계약을 통해 거래량 요건 미달 문제를 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어 관리종목 지정까지 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200 편입종목의 사고(?)는 퍼시스가 처음은 아니다. 앞서 코스피200 편입종목이었던 알앤엘바이오가 지난 5월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되면서 코스피200 종목 선정이 도마에 올랐었다. 최근에는 팬오션 이 회생절차 개시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코스피200에서 빠졌고, 지난 1월에는 일성아이에스 이 거래량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역시 제외되는 등 올들어 상반기에만 3개 종목이 코스피200에서 빠졌다. 2011, 2012년에는 관리종목 지정으로 코스피200에서 제외된 종목이 한 건도 없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다수의 펀드가 벤치마크지수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데 이처럼 편입종목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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