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민단체 빅브라더워치 조사결과..한국인 10명 중 8명 "인터넷 사생활 침해 우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세계 주요국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이 대기업의 개인정보 수집을 가장 부정적으로 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개인정보 보호 관련 시민단체인 빅브라더워치(BBW)에 따르면 영국과 독일 등 세계 주요 9개국 성인 1만3054명의 온라인 사생활 보호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한국 성인 1036명 중 78%가 대기업의 개인정보 수집이 '소비자에게 해롭다'고 답했다.

이처럼 대기업 정보수집을 부정적으로 본 소비자 비율은 한국이 9개국 중 제일 많았다. 2위와 3위는 영국(46%)과 프랑스(44%)였지만 한국과 격차가 컸다. 9개국 평균은 41%다.


대기업의 개인정보 수집이 소비자에 유익하다는 답변도 한국은 8%에 그쳐 9개국 평균(29%)보다 훨씬 낮았다.

인터넷에서 사생활 침해 문제를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 성인의 81%가 '그렇다'고 답했다.


사생활이 걱정된다는 답변이 제일 많은 곳은 인도(94%), 브라질·스페인(90%), 호주(85%), 일본(84%) 순인 반면 사생활 우려 답변이 가장 적은 곳은 독일(4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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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응답자의 65%는 각국이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인 구글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의 답변율은 59%였다.


이번 피조사국은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인도, 일본, 한국, 호주였다. BBW는 "한국이 대기업과 정부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잦아 상대적으로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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