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중국서 세번째 자선경기…2만 관중 '대박'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박지성이 자신의 이름을 건 세 번째 아시아 자선축구 경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박지성은 23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경기장에서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 자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그는 2011년부터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 주최로 태국·베트남 등에서 자선경기를 개최했다. 아시아 지역의 열악한 축구환경 개선과 축구를 통한 나눔 문화 확산이 그 목적. 3회째를 맞는 이번 경기는 특히 지난 4월 쓰촨성 지진 이재민을 위한 성금 마련에도 뜻이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 시티) 지동원(선더랜드) 석현준(마리티무) 등 해외파 선수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인 파트리스 에브라 등과 한 팀을 이뤘다.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개그맨 유재석, 가수 김종국, 배우 이광수도 특별 선수로 합류했다.
박지성 팀은 중국 국가대표 판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상하이 올스타팀을 2-0으로 꺾었다. 후반 27분 박지성의 선제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석현준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자선경기 답게 웃음도 넘쳤다. 전반 33분 박지성은 프리킥을 실축한 이광수의 엉덩이를 걷어찼고, 후반 33분 페널티킥 기회에선 유재석이 키커로 나섰지만 크로스바를 맞춰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2만여 중국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경기 막판 폭우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을 보내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프타임에는 가수 싸이가 등장해 '강남스타일' '젠틀맨' 등 히트곡을 열창해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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