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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월드컵 개막전 쿠바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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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사진=정재훈 기자]

U-20 축구대표팀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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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또 다른 신화가 시작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이다. 한국은 '복병' 쿠바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내리 두 골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3연속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도 한 걸음 다가갔다. 한국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포르투갈과 2차전을 치른다.

시작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 뛰어나온 이창근 골키퍼가 펀칭에 실패했고, 그 사이 레예스의 헤딩 슈팅이 이어졌다. 골라인 앞에 있던 심상민(중앙대)이 공을 헤딩으로 걷어내려 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처진 공격수 권창훈(수원)과 좌우 날개 강상우(경희대)-류승우(중앙대)를 앞세워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첫 경기에 대한 부담 탓인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공격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은 달랐다. 시작 6분 만에 심상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권창훈이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덕분에 선수들도 여유를 되찾았고, 이내 줄기찬 공격을 퍼부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20분에는 장신 공격수 김현(성남)을 투입하며 제공권 장악에도 나섰다.

결국 후반 38분 역전골이 터졌다. 류승우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상우와의 2대1 패스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잘 보내며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초반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 상태였다"라며 "전반 20분이 지나서야 호흡과 움직임이 좋아져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포르투갈전에선 특히 수비 조직을 튼튼히 해야 한다"라며 "오늘 공격과 수비의 폭이 넓었던 문제점을 신경 써 보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 쿠바·포르투갈·나이지리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각조 1·2위와 조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9년 대회 8강, 2011년 대회 16강에 각각 오른 바 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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