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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셰일만 있는게 아니다..LNG·NGL 생산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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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셰일 에너지 혁명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액상 천연가스(NGL) 등에도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최근 보도했다.

포브스는 몇 년 전부터 해외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과 손잡고 셰일 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았지만 다른 에너지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2차 합작벤처 붐을 일으킬 조짐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LNG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는 활발하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싱가포르 투자청(GIC), 영국 브리티시 가스(BG), 일본의 미쓰이 상사와 오사카 가스, 도쿄 가스, 카타르 페트롤리엄, 홍콩 RRJ 캐피탈, 독일 RWE 등이 미국에서 LNG를 처리해 수출하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

NGL도 LNG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NGL에는 에탄, 부탄, 이소부탄, 천연 가솔린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NGL 하루 생산량은 250만배럴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2025년까지 NGL의 하루 생산량이 300만t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NGL을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NGL은 생산해봤자 가격만 떨어지고 돈이 되지 않는다.

NGL 생산 급증 탓에 에탄 가격은 너무 많이 하락해 일부 업체들은 에탄 생산·판매를 거부하고 있다. 프로판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포브스는 미국에서 천덕꾸러기 신세인 NGL도 해외에서는 수요가 많다며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투자회사 엔밴티지(envantage)의 피터 파술로 사장은 유럽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는 나프타를 대신할 수 있는 에탄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프로판은 남미에서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있으며 2015년 파나마 운하가 확장되면 아시아도 수출 시장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파술로 사장은 설명했다.

이미 일부 업체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노코와 마크웨스트는 에탄을 스위스 기업에 수출하기 위해 합작하고 있다. 휴스턴에서는 타르가 리소시스 등이 NGL 수출 시설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등도 시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걸프만에서는 스위스 비톨과 일본 이토추 상사가 공동으로 NGL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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