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 ‘화내는 건 당연해!’ 공연
중랑구, 오는 11월까지 매주 둘째·넷째 화요일 어린이집 순회공연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물마을에 사는 호돌이는 친구들과 놀면서 화를 잘 낸다. 화가 났을 땐 화를 내는 게 당연하지만 문제가 되는 건 화를 내는 방법이다. 호돌이는 물건을 발로 차기도 하고 큰소리로 짜증을 내면서 화를 낸다. 그런 호돌이가 요술할아버지를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화를 슬기롭게 푸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행복한 어린이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한 인형극 ‘화나는 건 당연해!’ 공연 내용이다.
구는 지난 2011년 씽크 뮤지컬 ‘소중한 발가락’ 공연 이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인형극 ‘화나는 건 당연해!’ 순회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최근 경제·사회적 환경변화로 인한 어린이 정신건강의 사회적 위험 증가와 인격 형성기인 유년기의 정신건강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어린이의 사회성 증진, 감정표현, 자아 존중감 발달 등 차세대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에 실시되는 인형극 순회공연은 어린이 정신건강 전담 자원봉사자(Mind-Keeper)들로 구성된 ‘어린이정신건강 연극 단원’ 15명이 준비했다.
이들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매주 자원봉사센터에 모여 인형극 관련 연습을 해왔으며 지난 5월 공연에 들어갔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이번 순회공연은 다양한 효과음, 노래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르게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공연을 본 아이들은 “호돌이를 보며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을 언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게 되었다”, 공연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 호응이 좋을 때 힘도 나고 스스로 귀한 일을 한 것 같아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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