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로 변신한 이기광이 본인의 연기에 대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기광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 4부작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 눈에만 연기가 어색해 보이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손발이 오그라들어 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기광은 끝으로 "내 연기는 어색했지만 다른 배우들은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다"며 "드라마 자체가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모든 장면들이 멋있게 나와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덧붙였다.
이기광은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 4부작 2화 '내 친구는 아직 살아 있다'에 출연,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극중 잘 생기고 성격도 좋지만 경숙 역을 맡아 친구들에게 첫 키스 상대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한편 KBS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이 전쟁을 펼치는 수요일 오후 11시 20분 황금시간대에 '드라마 스페셜'을 편성,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드라마국 관계자는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사전제작 형태로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일각에서는 소재고갈 등으로 한국 드라마가 위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기본으로 돌아가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기광을 비롯해 전수진, 이주승 등이 출연하는 '내 친구는 살아 있다'는 오는 19일 전파를 탄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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