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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돈년 두보’ 공연, 광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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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아트컴퍼니 원 contemporary공연~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안고 흘러들어온 춤추는 돈년, 시인 두보, 그림쟁이 피카소의 인간적인 동정과 사랑, 숙명을 그린 '피카소 돈년 두보' 공연이 광주시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이어 6월 26일 19시 30분에도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도 공연된다.

아트컴퍼니 원(대표 원광연)에서 주최하는 contemporary공연은 2013년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광산구문화예술회관과 아트컴퍼니 원이 공연장 관련 MOU협약을 맺고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 광주시, 광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대도시 인적이 드문 공원에 거주하는 30대 남자 피카소. 그의 일과는 오직 그림을 그리는 일 뿐이다.그러던 어느 날 춤추는 돈년과 시인 두보가 찾아든다. 그림쟁이 피카소는 광주 항쟁의 아픔을 안고 흘러 들어온 주정뱅이 시인 두보와 춤추는 돈년과 가까워질수록 사람의 사랑은 혐오스러운 것이라 말하며 멀리한다.
그러나 두보는 피카소에게 돈년의 과거의 상처를 밝히고 인간적인 동정과 사랑을 부탁한다. 오랫동안 굳은 피카소의 마음조차 생명까지 타오르게 만드는 돈년의 춤에 흔들리는데……. 과연 평행선 삶을 사는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두보는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 놈의 예술이란 서슬 퍼런 독설일 뿐이라고.......” 피카소에게 절규한다.

피카소 돈년 두보는 광주 출신의 대학로 대표적인 극작가 선욱현의 작품이다. 그는 이 지역의 이야기를 연극적 장치를 가미하여 춤과 시 그림이 한데 어우러진 드라마를 구성하고 있다.

세상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정상적인 삶과 언어를 상실한 사람들이 춤과 시, 그림으로 자신들의 한을 풀어내는 이야기. 사랑이라는 주제를 총체적인 예술로 표현하며 나아가 관객에게 연극적으로 좀 더 친숙하게 춤과 시, 그림이 이해 될 수 있을 것이다.

피카소 돈년 두보는 ‘모항’이란 아픔의 배경으로 5.18 광주항쟁을 상징하고 있으면서도 우리 근대사 여러 곳에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 그리고 그 아픔이 이 시대에 치유될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을 남이 아닌 우리가 인간적 사랑으로 끌어안아야 할 것임을 표현한다.

입장료는 전석이 1만원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 : 010-9692-9870, 960-8989/ 사랑티켓 : http://www.sati.or.kr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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