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인데 안팔린다면 일단 의심부터
위험한 회사채 감별법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발행사와 증권사를 원망해도 소용없다. 어쨌든 고금리에 눈 먼 회사채 투자는 개인 자신의 결정이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감안해 투자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할 말이 없다. 그렇다면 보다 좋은 회사채를 선별하는 눈을 키울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채 발행 때 수요예측과 최종 청약에서 미매각이 얼마만큼 발생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발행 전 수요를 알아보는 단계다. 수요 조사에서 접수 물량이 적거나 전무하다면 해당 회사채에 대해 기관이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수요예측에서 미달된 물량은 청약 단계를 한 번 더 거친 뒤 발행되는데, 이때도 수요량이 없으면 최종 미매각으로 기록된다.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로 발행사의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을 살펴보는 것도 필수다. 수년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는 않은지, 차입금 구성에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비중이 높지는 않은지 등을 봐야 한다. 차입금 중 은행에서 빌린 자금은 만기를 앞두고 협상의 여지가 있지만 사채나 CP는 그렇지 못하다.
최근 신뢰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신용등급 역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신용평가사의 홈페이지에서 평가보고서를 찾아 읽으면 발행사의 강점은 물론 약점과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까지 파악할 수 있다.
김형조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close 증권정보 003470 KOSPI 현재가 5,250 전일대비 200 등락률 -3.67% 거래량 577,971 전일가 5,45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평촌지점 '반도체 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연구원은 "개인은 고금리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지난해 웅진 사태 이후 투자에 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며 "1년도 채 안 돼 법정관리가 또 발생한 만큼 이제는 단순히 고금리라고 해서 회사채에 투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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