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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화 김승연 회장 차남 대마초흡연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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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이 마약사건에 연루돼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정진기)는 김 회장의 차남인 A(28)씨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경기도 오산 미군 공군기지 소속 주한미군 M(23) 상병이 국제 택배로 밀반입한 대마초를 한국계 미국인 브로커(25)로부터 건네받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이 사건과 관련해 현대가 3세인 B(28)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M 상병이 지난해 9월 원두커피 봉지 안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대마 944g 중 일부를 브로커로부터 전달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B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대마초 흡연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신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중으로, 검찰은 A씨에 대한 마약 혐의 조사 필요성을 변호인측에 통보했으며 A씨의 신병 치료 상황과 일정을 감안, 소환 계획을 조정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007년 유흥업소 종업원과 시비를 벌였다가 부친인 김 회장의 ‘보복 폭행’을 불러왔던 당사자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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