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0.8%… 속보치보다 0.1%P 낮아(종합)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나온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민소득' 잠정치를 보면, 제조업 생산은 석유·석탄과 화학제품, 전기전자기기, 선박 부문의 증가세로 전기보다 1.3% 늘었다. 건설업도 건물과 토목건설이 늘어 4%남짓 성장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와 보관업, 정보통신업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지출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민간소비는 마이너스 0.4%로 속보치(-0.3%)보다 감소폭이 컸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늘어 2.6% 증가했다. 건설투자 역시 4.1% 확대됐다. 수출은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3%, 수입은 전기기계,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2.5% 늘어났다.
같은 기간 명목GNI는 전기대비 1.7% 증가했고, 실질GNI는 전기대비 0.8% 늘었다. 실질GNI는 지난해 2분기 1.5% 늘었지만, 3분기(0.7%)와 4분기(0.3%) 증가폭이 모두 전기보다 줄었다. 실질GNI 증가폭이 확대된 건 3분기만이다.
수출가격과 수입가격을 반영한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대비 1%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1.4%로 지난 분기보다 1.1%포인트 높았고, 국내 총투자율은 26.8%로 전기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 생산과 민간소비 지표가 속보치보다 낮았고, 수출 실적도 소폭 줄어 속보치보다 GDP 성장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나 성장의 경로는 종전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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