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IT전문매체들에 따르면 러시아 유력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애플이 러시아 특허청에 '아이워치'란 이름으로 등록상표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컴퓨터·주변기기를 포함하는 '클래스9'와 시계·귀금속류를 포괄하는 '클래스14' 두 개의 카테고리에 상표를 등록했다.
아직 애플은 '아이워치'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어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은 "이같은 움직임은 애플이 본격적으로 아이워치 출시 준비에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 예로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에 애플은 '아이슬레이트(iSlate)'란 상표를 등록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에 '아이패드'란 이름도 상표권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아이워치' 상표를 등록한 것 역시 일종의 연막작전일 수도 있으며 실제 제품이 어떤 것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것이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