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선 밑으로 떨어지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HSBC는 3일 중국의 제조업 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월 HSBC 제조업 PMI 지수 50.4는 물론 지난달 26일 발표됐던 시장 예상치 49.6보다도 더욱 낮아진 것이다.

주목할 점은 1일 발표됐던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50.8을 기록하며 4월 발표치(50.6) 보다도 개선되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HSBC 발표치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는 점이다.


HSBC의 추홍빈 중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HSBC 제조업 PMI와 관련해 "예비치에 비해 최종치가 더욱 나빠졌다는 것은 예비치 발표 시점 이후 중국 내수 조건 등이 나빠짐에 따라 제조업 활동이 더욱 부진해졌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의 환경이 계속해서 좋지 않음에 따라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고, 노동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수를 부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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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식 지표와 HSBC 지표가 서로 다른 결과를 나타낸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공식 지표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공식 PMI는 대기업 및 국영기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반해 HSBC의 중소 민간 기업에 대한 의존 비율이 높은편이기 때문에 양측 사이에는 경기가 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공식 비제조업 PMI는 54.3을 기록했다. 이는 4월치 54.5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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