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관계자는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은 2008년 10월 조용민(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씨와 공동명의로 회사와 무관한 서류상 회사를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조 전 대표가 지난 2008년 10월2일 영국령인 버진아일랜드에 '와이드 게이트 그룹(WIDE GATE GROUP LIMITED)'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와이드 게이트 그룹의 등기이사는 조 전 대표로 주주는 최은영 현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드 게이트 그룹은 총 5만주의 주식을 발행했다. 이중 90%는 최 회장은 2008년12월이 보유했으며 조 전 대표는 5000주의 주식을 보유했다고 뉴스타파 측은 폭로했다.
조 전 대표는 한진해운내에서 벌크선 담당 임원을 역임하다가 2009년12월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를 맡았다. 이어 2011년말 한진해운홀딩스에서 사임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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